by이명철 기자
2016.05.02 09:04:48
차관급 한팡밍 정협 부주임 경영고문으로 위촉
LeTV 및 중국 유력 방송·인터넷 업체와 협력 논의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힌 청호컴넷(012600)이 중국 외교·경제 권위자를 경영고문으로 앉히고 현지 사업과의 협력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청호컴넷은 최근 한팡밍(韓方明)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중국 사업담당 경영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정협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정치조직이다. 외사위원회는 정협 회의에서 주요 외교 관련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은 차관급에 해당한다.
한팡밍 부주임은 중국 내 5대 싱크탱크로 꼽히는 비영리 국제관계 전문기관 차하얼학회의 주석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 당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등과 중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하는 등 정치·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최대 콘텐츠미디어그룹인 LeTV의 대외협력 부회장직을 겸해 향후 청호컴넷과 LeTV간 협력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LeTV는 2010년 중국 차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는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다. 중국 동영상 서비스 시장 내 정품 콘텐츠를 가장 많이 확보했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인 LeTV 시상식에서 한류스타인 박해진·황치열에게 올해의 남자배우상, 인기가수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직 차관급 인사가 국내 기업 고문으로 위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팡밍 고문의 네트워크를 통해 LeTV그룹 뿐 아니라 중국 내 유력 방송·인터넷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어서 웰메이드예당(036260) 인수 완료 후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