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병준 기자
2015.10.26 09:29:34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비밀리에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9월부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TF를 운영하고 있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TF는 정부 세종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에 사무실을 두고 국정교과서 추진을 논의해 왔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TF는 기획·상황관리·홍보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상황관리팀은 ‘청와대 일일 점검 회의 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팀들은 ‘교원·학부모·시민단체 동향 파악 및 협력’ ‘언론·온라인 동향 파악 및 쟁점 발굴’ 등의 업무를 맡았다. TF 단장은 교육부 고위공무원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위 위원장’인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아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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