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07.02 10:0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피터 샌즈(Peter Sands) 스탠다드차타드(SC·Standard Chartered)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원·위안화 거래 활성화 및 제3국 시장 진출시 금융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순방을 계기로 금융 등 경제 분야에서 한·영 양국 간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점과 돈독해진 협력관계를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샌즈 회장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샌즈 회장은 런던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 과정과 홍콩 등에서의 위안화 비즈니스 경험 등을 설명하고, SC그룹이 이러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대통령과 샌즈 회장은 금융을 통한 창조경제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SC그룹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와 자스팔 빈드라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배석한다.
청와대는 “SC그룹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영업망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