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4.05.02 10:22:33
美 전체 시장도 8% 늘어.. 점유율 8.6% 유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4월 미국에서 11만978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2일 자동차 회사 미국법인들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6만6107대, 기아차(000270)는 13% 늘어난 5만367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미국 자동차 판매는 139만1303대로 역시 전년보다 8%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4월과 같은 8.6%(각각 4.7%, 3.9%)였다.
같은 기간 GM은 7% 늘어난 25만4076대, 도요타는 13% 늘어난 19만9660대, 크라이슬러는 14% 늘어난 17만8652대, 혼다는 1% 늘어난 13만2456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21만355대로 ‘빅5’ 중 유일하게 1%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와 6위 경쟁 중인 닛산은 10만3934대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4월 이후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쏘나타, 기아차 신형 쏘울·쏘렌토 등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판매 증가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1~4월 미국 누적 판매는 41만28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현대차는 22만6120대로 1% 줄었고, 기아차는 18만6682대로 7%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513만6782대로 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