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3.12.02 09:25:0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동양그룹주가 동양(001520)과 동양네트웍스(030790)에서 확인된 부실 때문에 줄줄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동양네트웍스가 7.94% 떨어진 것을 필두로, 동양이 6.47% 하락하고 있고, 동양시메트도 2%대 약세다. 동양증권은 1%대 하락세다.
3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이던 지난달 29일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나란히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공시, 한 때 매매거래 중단 조치를 받았다.
동양은 자기자본의 150%에 달하는 3802억원, 동양네트웍스는 129%인 477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동양은 주로 단기금융상품에서 이같은 손상차손이 발생했고, 동양네트웍스는 계열사 채권에서 이같은 손실이 발생했다. 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유가증권의 가치가 대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