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7.03 10:29:3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스위스에서도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
KT(030200)는 국내 최초로 유럽국가 스위스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한다. 스위스콤은 630만 이동전화 가입자, 170만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사업자다.
KT 측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간 이뤄진 최초의 대륙간 LTE 서비스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면서 “향후 타 유럽 국가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TE 데이터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로밍과 동일한 패킷당 3.5원이다. 이용자는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 상품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기본요금 5만원으로 5일동안 3G, LTE에 상관없이 15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필재 KT 프로덕트2본부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사업자 협력쳐 커넥서스(CONEXUS) 협력을 통해 이미 홍콩, 싱가포르에서 LTE 데이터로밍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