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3.03.08 10:02:10
6개 건설사 중 대우, 호반만 모집인원 채워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이 1~3순위 청약에서 결국 모집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청약 미달사태를 빚었다. 작년 8월과 11월 1·2차 분양 때 대부분 1·2순위서 청약을 마감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1~3순위 청약에서 총 5900가구 모집에 4728명이 청약했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0.8대1에 그쳤다.
전체 6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1.1대1)과 호반건설(1.19대1)등 2개 건설사 만 모집인원을 채웠다. 호반건설(전용 59~84㎡)이 5개 주택형 모두 마감해 나름 선방했고 대우건설은 7개 주택형 중 59㎡C를 제외한 6개 타입이 마감됐다.
반면 나머지 4개 건설사는 모두 청약미달했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체 7개 주택형 중 전용 122·185·241㎡ 등 3개 타입이 마감하며 평균 0.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대원(0.53대1)은 5가구를 모집한 135㎡ 1개 타입만 마감됐다. 중소형 건설사인 신안(0.82대1), EG건설(0.38대1)은 모든 주택형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곧 이어 신도시 내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서도 분양 계획이 적지 않다”며 “3차 합동분양 물량이 단기간 내 소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