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2.09.14 10:53:1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넉달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QE3) 결정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2%대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9.55포인트(2.54%) 오른 2000.2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3.73포인트(2.24%) 상승한 1994.42로 개장한 후 상승 폭을 조금씩 확대, 결국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2일 이후 넉달 반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4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3386억원, 기관은 36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692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23억원, 비차익거래 2594억원 매수우위로 총 5222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조선,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철강 업종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일반에 대한 매수가 집중면서 이 종목들은 각각 3.13%, 4.26%,2.77%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 호남석유 현대제철 등도 3~4%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5% 오른 1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61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한 17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