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디어 조직이 만든 앱 `1천만 다운로드`

by함정선 기자
2011.05.30 09:43:27

아이디어 특수조직 `PDF`가 만든 앱, 총 1000만 다운로드
해외 공략도 가속화..미국과 일본, 중국 등 타깃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아이디어 공장`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이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각종 앱 장터에서 총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DF는 SK텔레콤이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선언하며 새롭게 출범한 특수조직이다.

PDF는 출범 후 10개월간 34종의 스마트폰·태블릿 PC 용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지난 28일 총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 평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3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된 셈.

SK텔레콤에 따르면 T스토어 최고 인기 애플리케이션의 평균 다운로드는 30만~40만건으로, PDF가 내놓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 애플리케이션임을 알 수 있다.

PDF 제작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다양한 분야의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만든 생활정보 애플리케이션 `올댓100 시리즈`다. 1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340만명이 다운로드했고, `폰꾸미기` 애플리케이션은 100만건 이상 내려받기 됐다.



지난 3월 출시된 T맵 연계 여행정보 `떠나볼까`는 출시 20일 만에 25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PDF의 우수 애플리케이션을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 `심플싱크`가 영문버전으로 개발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고 있고, 내 사진에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합성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은 중국과 일본, 대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PDF 조직이 자율적인 조직문화 등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협력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PDF 조직은 빠른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구성원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도록 하는 등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앞으로도 중소 개발사들과의 프로젝트 공동 진행을 통해 장기적이고 폭넓은 동반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며 "하반기까지 추가로 40개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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