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계획 있다면..`이 때를 노려라`

by김보리 기자
2010.04.13 10:03:30

K5·스포티지R에 맞춰 쏘나타·투싼 첫 할인
변경 앞 둔 모델 최고 174만원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증권사에 다니는 A 과장은 지난 3월에 새로 구입한 현대차 YF쏘나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쓰리다.
 
바로 현대차가 이번달부터 YF쏘나타를 구입 고객에게 30만원 할인 혜택은 물론 아이폰 할부금 지원까지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차 구입시기를 잘 맞추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자동차 회사들은 변경한 신차를 출시하거나 경쟁사에서 동급 모델이 나올 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현대차(005380) YF쏘나타는 4월부터 출시 이후 첫 할인에 들어갔다. 쏘나타는 출시 4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라 그동안 공식적인 할인은 없었다.
 
쏘나타의 할인은 같은 체급의 중형 세단 기아차 K5 출시가 오는 5월로 다가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YF쏘나타를 4월중에 사면 30만원이 할인된다. 여기에 10만대 돌파 기념으로 1000명에게 아이폰 단말기 할부금 지원까지 제공된다.
 


기아차(000270)의 `스포티지R` 출시에 맞춰 현대차 투싼ix도 할인에 들어갔다. 4월 투싼ix을 구매하면 2010년식 모델은 40만원을, 안전성을 강화한 2011년형 모델은 20만원을 깎아준다. 출시 6개월이 넘었음에도 인기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투싼ix으로선 이례적인 할인이다.
 
조금 더 큰 체급이지만 `싼타페 더 스타일`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

4월 가장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차 중 하나는 기아차 포르테다. 하반기 준중형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아반떼 후속이 출시돼 포르테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테 구매 고객에게 에버랜드 4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여성 고객이 포르테를 살 경우 차량 관리법 등을 상담해 주는 `오토 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연간 2회 차량 관리법을 상담받고, 차량 정비를 요청할 경우 전담 직원이 차량을 가져갔다가 정비 후 다시 고객에게 인도해 주는 픽업 앤 딜러버리, 엔진오엘·에어컨 등 35가지 부문 차량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해준다.


변경을 앞두고 있는 이전 모델의 구매를 노리는 것도 좋은 기회다. 새로운 차가 출시되거나 연식이 바뀌면 기존 차는 재고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후속모델 계획이 있는 아반떼와 그랜저는 각각 100만원씩 할인 판매된다.
 
스포티지R의 기존 모델인 뉴 스포티지와 K5의 기존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은 최대 174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두 차종 모두 자동변속기 무상장착(144만원)과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본인 부담금 2만원으로 봄(전국 17개소 펜션), 여름(내린천, 동강 등 래프팅), 가을(전국 21개소 스파), 겨울(전국 40개 콘도) 등 계절별 한가지씩 프로그램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