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다음주 해외채권 발행 `봇물`

by김현동 기자
2007.10.30 10:37:59

産銀, 10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국민·우리銀도 각각 3억·5억불 발행 추진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최근 국내 은행의 외화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3개 금융회사가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다음 주 중 5년만기의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이미 씨티 데파(Depfa)뱅크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 등을 발행 주간사로 선정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 이후 외화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5년 만기로 3억달러 규모의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다. ☞2007.10.17 17:46 국민銀, 3억불 외화채권 발행 추진



국민은행(060000)의 외화채권은 지난 2002년 발행한 채권의 차환용으로, 씨티 메릴린치 바클레이즈가 공동주간사로 선정됐다.

우리은행도 이번 주말께 해외 로드쇼를 거쳐 다음 주 최대 5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외화채권 발행에는 메릴린치 크레디스위스(CS)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발행한 채권의 차환발행과 함께,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대출 상환용도"라고 발행 목적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