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5.08.09 12:20:01
이달말 가로본능 PMP폰(Ⅲ), 내달 가로본능 DMB폰(Ⅳ) 내놔
가로본능으로 하반기 인기몰이 나서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로본능 시리즈 Ⅲ·Ⅳ를 연속 출시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말과 내달께 각각 가로본능 PMP폰(Ⅲ)과 가로본능 DMB폰(Ⅳ)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오전 9시47분 출고된
삼성전자가 특정 휴대폰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며 4종의 시리즈 제품까지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첨단 휴대폰디자인의 주된 축이 가로보기로 정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SK텔레콤간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PMP기능을 지원, 일명 `PMP폰`으로도 불릴 전망이다. PMP란 소형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기를 말한다. ☞「삼성전자-SKT, PMP폰 공동 개발 추진」기사 참고
삼성전자는 PMP에 버금가는 동영상 재생기능을 위해 250MB의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탑재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PMP폰에 걸맞는 동영상 감상을 위해 일반 휴대폰 화질보다 3배이상 선명한 QVGA(320X240픽셀) 화면을 채택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네번째로 출시되는 DMB폰에 가로본능 디자인을 접목, `가로본능Ⅳ DMB폰`(모델명 SCH-B250, 아래사진)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 제품은 가로본능Ⅲ처럼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지원, 동영상과 MP3를 자유롭게 저장·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역시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가로본능Ⅰ으로 가로보기 트랜드를 선도한 바 있다"며 "이달말과 내달중 Ⅲ·Ⅳ를 차례로 선보여 가로본능 바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가로본능Ⅰ(지난해 8월)·가로본능Ⅱ(올 3월), 슬라이드 가로보기 위성DMB폰(SCH-B200, 올 7월) 등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가로보기 디자인 선도에 경쟁사들도 따르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가로본능Ⅰ이 히트를 친 후, 지난 4월 SKY텔레텍 위성DMB폰이, 올 6월 LG전자 위성DMB폰이 각각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지난달에는 팬택계열도 위성DMB폰(모델명 PT-S130)을 가로본능 타입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