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9.19 10:08:17
[edaily] 다음은 19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Rambus 와 Intel의 특허 라이센싱 내용
Rambus 는 인텔과 향후 5년간 매분기 1000만 달러의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새로운 cross-licensing 협약을 체결.
인텔이 첫 번째 라이센스 비용 지불일은 이번 분기가 끝나는 9월 30일.
Rambus측에 의하면 이번 계약으로 Rambus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이 2,700만 달러에서 2,900만 달러로 증가할 것
양 사의 이번 새로운 협약은 펜티엄 4 프로세서용 DDR 메모리 칩셋 출시를 앞두고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인텔은 이로써 SDRAM, DDR SDRAM, RDRAM 등 전 메모리 분야의 특허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음.
Rambus와 Intel의 기존 협약에 따르면 인텔은 2003년까지 DDR 메모리용 칩셋을 출시할 수 없게끔 돼 있었음.
인텔은 이번 라이센스 협약으로 특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DDR 메모리용 845 칩셋을 OEM 제조사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산품을 내년 1/4분기에 내놓을 방침.
또한, 이번 협약으로 Rambus는 인텔의 IP(Intellectural Properties)
케뮤니케이션 칩 인터페이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되었음.
◇1/4분기 의약품 처방실적 공개
1/4분기 건강보험 청구 의약품 1000품목의 처방 결과가 공개되어 주목.제약업의 특성상 매출 중 상당부분이 역매(할인 및 채권화된 현금화 유보 매출)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개별 업체의 매출액 추이뿐만이 아니라 실제 사용빈도를 나타내는 처방 추이의 파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님.
상기 자료는 건강보험 청구분 중 전자청구(EDI)에 의한 것만의 집계로 전체 보험의약품 청구분을 반영하지 못하며, 비급여 적용된 매출분도 상당부분 있기 때문에 전체 시장 상황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대체적인 의약수요 동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전반적으로 외자계 제약사의 브랜드 제품 처방액이 크게 신장했으며, 국내 업체로는 대웅(222억), 한독(186억원),유한(156억), 동아(136억), 중외(108억) 등으로 나타나 대형사 제품 처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대웅제약의 약진이 주목할 만함. 한미약품(93억),제일약품(84억), 일성신약(92억) 부광약품(78억)의 영업도 활성화되었음을 나타냄.
다빈도 처방 제품에 기반한 상기 처방률 상위 기업의 지속적인 영업호전이 기대되며, 특히 저 PER 종목인 대웅, 일성,제일약품에 대한 매수 관점 접근이 바람직.
◇대우자동차 매각의 의미
대우자동차가 10억달러선에서 GM에 매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다.
GM의 대우차인수는 세계최대의 제조업체가 한국에 상륙한다는 의미 이외에 국내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 시기적으로 영향을 예상해보면,
1. 단기적으로 1-2년간은 국내외경기의 침체국면지속으로 GM이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생산라인의 재배치 등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국내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 장기적으로는 GM대우차의 정상화와 르노삼성의 설비확대로 국내자동차산업의 판도는 현대, 기아와 GM, 르노의 사파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DMA 중계기 입찰 선정과 수혜주에 대한 투자의견
차이나유니콤의 중계기 업체 선정이 24개사로 확정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초기 물량은 약 8,000대이며, 광중계기 기준으로 대략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액면에서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내수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계기 업체들에게 수출선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올초 차이나유니콤의 기지국 인프라 구축시의 덤핑 관행 및 용역 공사 부문에서의 마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기 물량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상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수주 물량 규모에 따른 차별화 된 접근이 필요하지만, 전일의 반등으로 중계기 업종의 모멘텀 확인은 일단락 되었다고 판단되며, 여전히 시장 상황에 연동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