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 힘입어 시가 상위사 약진(오전)

by김희석 기자
2001.02.02 12:08:56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배경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은 상승으로 출발한 후 차익매물에 밀려 약보합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하락이 저지되고 있다. 개장직후 지수는 84.4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85선에 머물러있는 120일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경계매물이 나왔다. 차익실현매물이 늘며 지수는 82.06까지 밀렸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2시6분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오른 83.03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제조업 벤처기업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금융업 유통서비스 기타업종은 강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과 개인이 152억원과 4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4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유입되며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269개에 불과하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306개나 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 3개사가 강보합를 유지하며 지수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새롬 다음 한글과 컴퓨터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SBS 옥션 엔씨소프트 등도 2%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젠네트웍스 쌈지 인사이트벤처 서울신용평가 유니와이드 한국콜마 청보산업 가희 등으로 개별종목과 최근 등록된 종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시각현재 거래량은 2억4774만주, 거래대금은 1조561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