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40조 돌파할까"…역대급 실적 예고 떴다

by김정남 기자
2026.04.23 05:00:03

SK하이닉스, 23일 이른 오전 1분기 실적 공개
메모리 초호황에…분기 영업익 40조 돌파 촉각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오늘(23일) 내놓는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속에 사상 초유의 분기 영업이익 4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현재 30조원 중후반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50조1046억원, 영업이익 34조87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1%, 368.7% 증가한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전례 없는 메모리 초호황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실적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TSMC 등 굴지의 기업들이 최대 실적을 잇따라 경신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 40조원 돌파 여부에 쏠려 있다. 키움증권(40조2810억원), 흥국증권(40조950억원), KB증권(40조830억원) 등은 이미 40조원대 전망치를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여러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기업이 7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58%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당시에도 산업계는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한 개 분기 만에 10%포인트 이상 더 오를 수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은 전례 없는 메모리 초호황 덕이다.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데다 일반 서버 등에 들어가는 범용 D램 역시 품귀현상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강화할수록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은 AI 서버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올해 D램 수요 전망은 계속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