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5.03.24 09:15:4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더즌(462860)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더즌은 공모가(9000원) 대비 18.33% 오른 1만 650원에 거래 중이다.
더즌은 앞서 12~13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6244억원, 전체 청약 건수는 6만 5551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 500원~1만 2500원)를 하회하는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더즌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화 기술을 통해 2019년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lue Added Network·VAN) 사업에 진출하며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 △인증 서비스 △공동주택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더즌은 상장 이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디뱅킹(D-Banking)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디뱅킹 솔루션은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중·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 △크로스보더 결제·자금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 인수 △무인 환전 키오스크 신규 구입 및 운영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