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약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60틱 넘게 하락
by유준하 기자
2023.08.17 09:40:03
국고 3년물 금리, 전거래일 대비 5.2bp↑
국채선물, 외인 순매도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위기는 여전하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3.41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8틱 내린 108.60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996계약 순매도 중이고 투신이 360계약, 금융투자가 3523계약 사고 있다. 10년 선물은 외국인이 1817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는은 818계약, 투신 586계약 순매수 중이다.
국고채 가격은 약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2bp(1bp=0.01%포인트) 오른 3.753%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6.4bp 오른 3.821%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7.5bp 내린 3.936%에, 20년물은 6.3bp 오른 3.863%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5.1bp 오른 3.821%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오른 4.258%에, 통화 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2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967%에 호가됐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간밤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과도한 긴축에 우려를 표했지만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