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레드북' 본 공연 돌입
by장병호 기자
2021.06.08 09:19:25
아이비·차지연·김세정 출연 창작뮤지컬
"밝고 사랑스러운 작품, 관객 만나 기뻐"
11일 네이버TV 온라인 쇼케이스 생중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레드북’이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8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레드북’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다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신작으로 선정돼 트라이아웃으로 공연했고,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정식 초연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초연 이후 3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 ‘레드북’은 지난 시즌에 출연한 아이비, 홍우진, 김국희 외에 차지연, 송원근, 서경수, 정상윤, 조풍래, 방진의, 그리고 아이돌 출신 김세정, 인성이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성공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프리뷰 내내 자리를 꽉 채워준 관객을 보니 긴장됐지만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밝고 사랑스러운 작품에 참여하고 있어 연습도 즐거웠는데, 관객들 역시 공연 즐겁게 보고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드북’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TV 아떼오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작품의 주요 장면을 라이브로 시연하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최초로 공개한다. 배우, 창작진이 참여해 관객과도 소통한다.
‘레드북’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10일부터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 6만6000~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