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공동연구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용

by김현아 기자
2017.10.29 12:00:00

5G, 사물인터넷 등 1차 한-EU 공동연구 결과물 활용
한-EU 1:1 매칭방식으로 160억원 투자하는 2차 사업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1차(‘16∼’17년간) 한-EU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유럽연합(EU)은 기술인력교류 및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5G,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 1차(‘16∼’17년)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차(‘18∼’20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의 연구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 ‘아이오티 스트리트(IoT Street)’에서 5G 연동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UHD)급 가상·증강현실(VR/AR)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한-EU 공동연구사업은 과기정통부와 EU 산하 정보통신총국(DG-Connect)이 공동 펀딩을 비롯해 기획-평가-관리 등 사업 전주기를 동등하게 관리하고, 한-EU 연구 컨소시엄이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유일의 ‘동반자적 공동 연구개발(R&D)’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1차 사업에서 한-EU 1:1 매칭방식으로 총 72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5G, 인공지능 분야 등에 총 160억 원을 지원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차 사업은 오는 10월 31일부터 한국과 EU에서 동시에 공고가 추진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홈페이지(www.iit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김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과 EU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한 차원 높은 기술을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