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제3공장 증설효과 3분기부터 본격 반영-하나

by이후섭 기자
2017.06.12 08:32:0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웅투자는 12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제3공장 국내 허가로 증설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0만원을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송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제제에 대한 국내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말 제3공장의 수출품목 허가 획득 이후 6개월만에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제3공장에서 제조되는 보툴리눔 톡신제제(뉴로녹스)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그간 생산설비 규모가 작은 제1공장만으로 수요 대비 공급물량 부족을 겪었던 메디톡스로서는 제3공장 국내 허가를 통해 물량부족이라는 이슈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제3공장 증설 효과는 3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수출 호조에 따른 국내 물량 공급 부족으로 톡신의 내수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1.8%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 톡신의 내수 성장률은 30%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6월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그간 제1공장의 제한된 생산설비로 인해 생산하지 못했던 코어톡스도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국내 기관들은 매도하고 있으나 연초 40.2%였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현재 46.7%까지 올랐다”며 “제3공장 국내 판매허가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와 앨러간의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