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12.30 09:02:5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가 내년에 전례 없는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1.66%(65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입찰공고에 따라 그간 회사 주가를 억눌러온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이라며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한 종합 체계개발 업체로서 입찰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약 5조원에 달하는 KF-X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또 “미뤄진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과 완제기 수출 사업 등의 수주 본격화로 내년 수주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수주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대규모 수주가 임박한 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수주가 본격화되는 내년까지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