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첫달, '역삼자이' 등 전국 7000여가구 분양

by박종오 기자
2014.01.02 10:05:1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달 전국에 새 아파트 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에는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7919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전월(2만164가구) 대비 65.8% 줄어든 6903가구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4개 단지, 894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마곡지구 오피스텔 등이 포함됐다. 지방은 세종시와 부산, 대구 등에서 8개 단지, 6009가구가 선보인다.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청약을 할 수 있다. 종전에는 만 20세 이상이어야 했다. 지난해 한시 적용됐던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혜택은 종료됐다. 다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가 폐지되고, 정부가 무주택자 중심의 현 청약 제도를 다주택자, 법인, 임대사업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해 분양 시장에 지속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1번지 일대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408가구 중 8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선릉역이 단지와 인접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7-4블록에서는 신영종합건설이 ‘마곡 플레이스 H’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10층짜리 1개동에 전용 18~22㎡ 108실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1분 거리이고, 9호선 양천향교역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중반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짓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19층 11개동에 전용 84㎡ 672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에 분양되는 건 482가구다.

한양은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서 ‘수자인’ 아파트를 선보인다. M5블록은 전용 59~84㎡ 773가구, M4블록은 전용 59~84㎡ 1397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10년 임대주택이다.

이밖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The W’ 아파트(1488가구), 협성건설이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서 ‘협성휴포레’ 아파트(996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