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3.11.27 09:50: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올해 수능 만점자는 전국에 걸쳐 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각 지역의 교육청에 따르면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능 만점자는 서울 2명, 대전 2명, 광주 1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 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중동고등학교에서만 2명이 배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수능 만점자 주인공은 강상훈 군과 하형철 군으로 서울대 진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고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자리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다. 1907년 중동야학으로 출발해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당시 서울시 교육청이 13개 고등학교를 자율형사립고로 지정할 때 중동고가 편입됐다.
이와 동시에 우수 인재가 몰리면서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로 떠올랐는데 올해 서울에서 나온 수능 만점자 2명을 모두 배출하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대전은 대전외고 이수민 양과 괴정고 박진아 양이 만점을 받았고 광주는 이미 잘 알려진 서석고의 유규재 군이 수능 만점자 대열에 합류했다.
경남에서는 창원 문성고의 조세원 군이 수능 만점자로 우뚝 섰다. 전남은 장성고 변유선 양과 목포홍일고 전봉열 군이 전 영역 만점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4학년도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가운데 1등급 커트라인(2014 수능 등급컷)은 ‘국어 A형 128점(4.30%), 국어 B형 127점(4.45%), 수학 A형 137점(4.77%), 수학 B형 132점(5.05%), 영어 A형 129점(4.91%), 영어 B형 129점(4.10%)’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한국사, 경제, 세계사 1등급 커트라인(2014 수능 등급컷)은 표준점수 최고점인 64, 64, 66점이었다.
개인별 수능 성적표는 27일 오전 10시 수험생들에게 교부돼 수능 등급컷 원점수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학교 또는 지역 교육청에서 수능 성적표를 수령할 수 있다. 수능 성적표(수능 등급컷 원점수)에는 영역별 및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수능등급 등이 표기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류 논란이 불거졌던 세계지리 8번 문항을 기존 정답만 인정해 수능 성적표(수능 등급컷 원점수)를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