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12.12.21 11:00:54
민자고속도로 별 100~400원씩 올려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연말부터 300원 인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7일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포함한 8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노선별로 100~400원(1종·전구간 기준) 인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민자법인과의 협약에 의해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조정하도록 돼 있다. 올해는 작년 물가상승률(4.16%)을 반영해 작년 11월 이후 1년여만에 올리는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는 2000년 6100원의 통행료로 개통했으며 작년에도 요금이 200원 올랐다. 개통 이후 이번 인상분까지 통행료 인상률은 31.1%다.
이밖에 올해는 ▲천안~논산(8700→9100원) ▲대구~부산(9700→1만100원) ▲서울외곽(4500→4800원) ▲인천대교(5400→5600원) ▲부산~울산(3700→3800원) ▲서울~춘천(6300→6500원) ▲서수원~평택(2900→3100원) 민자고속도로의 요금이 각각 인상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앞선 6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인상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노선에 대해 자금재조달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자금재조달, 부대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