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이면 의정부 민락보금자리 내집 마련

by윤도진 기자
2012.10.24 10:18:58

3.3㎡당 평균 773만원..전용 84㎡ 2억7천만원
광릉수목원 가까운 쾌적한 자연환경도 매력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서울 웬만한 지역 전셋값보다 저렴하죠. 인근 매매가보다도 싼 편이고요.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하고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데도 무리가 없습니다.”(의정부 민락동 B공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 민락2보금자리지구 B-5·6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42가구중 잔여분 660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민락천을 사이에 두고 자리잡은 두 단지는 지상 12~20층 14개동으로 구성된다. 현재 B5블록 전용 84㎡ 275가구, B6블록 전용 74㎡ 26가구, 84㎡ 359가구가 남아있다.

민락2지구는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동 일원에 262만㎡ 규모로 개발되며 총 1만6148가구가 입주한다.

LH는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격경쟁력을 꼽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73만원. 중간층 기준 전용 74㎡가 2억3600만원, 84㎡는 2억6800만원으로 주변지역 매매가보다 낮다. 여기에 보금자리주택으로 7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거주의무 1년, 전매제한 4년이 걸려있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게 되면 전매제한기간 3년이 경과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입주 후 1년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다. 계약금은 집값의 10%이고, 중도금 대출이자는 입주시까지 LH가 대납한다.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9·10대책’ 효과로 연내 구입 시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효과를 볼 수 있고, 내년 초부터는 연이율 3.7% 안팎에 제공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중앙에 민락천이 흐르고 천보산과 부용산이 에워싸고 있다. 광릉수목원이 가까워 주민들이 피톤치드 삼림욕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단지에는 홈네트워크와 각동 출입구 통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썼다는 게 LH 설명이다.

서울 도심기준 동북쪽 약 25㎞에 위치해 접근성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도봉산역까지 무정차 직통으로 운행하는 버스 급행노선(BRT)이 2014년 5월 개통되며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에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도 뚫려 서울 출퇴근에 어려움이 없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파트 내부는 실크벽지와 아트월, 인조대리석 싱크대 등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꾸며진다. 모든 주택이 4베이로 설계돼 시야 개방감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분양문의: 031-876-6540

의정부 민락2지구 투시도(자료: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