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포트]하이닉스, PC시장 회복에 D램 안정화

by박형수 기자
2011.01.19 09:25:54

신현준 애널리스트(동양증권)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9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낮은 D램 가격으로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8.6% 상향조정했다. 이는 전일종가 2만7650원 대비 37.4%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PC 수요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패턴을 회복할 것"이라며 "전체 D램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춘절 이후 PC 제조 업체들의 재고 수준 조정이 완료된 후 메모리 가격은 안정화될 것"이며 "PC 신규 주문 회복으로 인한 수요 부진이 해소 된다면 메모리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주가 흐름이 D램 가격 추세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2월까지와 지난 2009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메모리 가격 상승기를 살펴보더라도 하이닉스 주가는 2~3개월 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 이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기별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4분기 하이닉스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만 메모리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 3위인 엘피다까지 적자가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만으로도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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