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1.01.05 09:30:2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IT관련주들이 약세다. 최근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7000원(0.73%) 떨어진 9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엿새만의 하락세다. DSK, CS,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8000주 가량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도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이닉스와 삼성SDI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6% 이상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고, LG전자(066570)와 LG이노텍(011070)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IT관련주들이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하이닉스에 대해 이달을 바닥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3만9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모멘텀 강화와 함께 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시점이라며 목표가를 9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을 통과해 1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