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10.02.12 10:40:38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80선 아래로 밀리며 전일 상승분을 토해내고 있다.
외국인의 헤지성 선물 매도가 베이시스 악화로 이어지고 또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연결되는 형국이다.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은 벌써 4000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55포인트, 1.22% 내린 1578.2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가 두드러진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간밤 EU 특별정상회담이 원칙적 수준의 합의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에 비해 실제 상승 모멘텀이 둔화돼 헤지성 선물 매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외국인은 현재까지 선물시장에서 4895계약 순매도 하고 있다. 이는 선물시장 베이시스 악화와 함께 현재까지 3848억원 규모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 요인이 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189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0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장초반 순매수였던 외국인은 25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