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10.28 11:03:00
`LG 모바일 월드컵` 개최..예선거쳐 우승자 결정
올해 한국·브라질서 진행..내년 15개국으로 확대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메시징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LG전자는 28일 휴대폰 문자를 가장 정확하고 빨리 보내는 실력을 겨루는 `제1회 LG 모바일 월드컵`을 한국, 11월 브라질 등 전세계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과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년부터 총 15개 국가로 확대된다. 이 대회에는 나이 제한없이 모든 세대의 소비자들이 참가할 수 있다.
또 한국과 브라질 국가별 우승자를 선정하는 올해와는 달리 내년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승자를 가린 후, 전세계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내년 전세계 우승자 선발대회는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의미없는 영단어의 조합 등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참가자들에게도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올해 아시아지역 대회는 한국에서 6주간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장원전과 결승전에서는 사전에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LG 싸이언 휴대폰을 이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문자를 빨리 보낸 승자 16명씩을 뽑아 11월 둘째주부터 매주 주장원전을 진행한다. 4주간의 주장원전에서 선발된 최종 12명이 12월 첫째주 서울에서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최종 결선을 벌인다.
경기참가는 MTV, 모바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lgmobileworldcup.com), 코엑스 모바일 월드컵 설치물을 이용해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세계 최초로 문자 빨리 보내기 대회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본부장은 "휴대폰 문자가 고객들의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고객들의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LG 모바일`을 역동적이면서도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