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에 교육용 기자재 기증

by이윤화 기자
2024.06.04 09:22:23

사내 캠페인 통해 교육용 완구·유아용 의류 기부
주한 르완다 대사관 통해 물품 현지 학교로 전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르완다 현지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교육용 기자재를 기부하며 꿈과 희망을 전했다.

K-FINCO는 3일 서울 강남구 필경재에서 ‘교육용 기자재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왼쪽)이 3일 서울 강남구 필경재에서 열린 ‘교육용 기자재 기증식’에서 클로뎃 이레레 르완다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재 이사장, 박성진 전무이사 등 K-FINCO 임직원을 비롯하여 클로뎃 이레레 르완다 교육부 장관, 지미 가소레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잭 엔가람베 인프라부 도시화주택국장, 클라우드 간자 주한르완다대사관 참사관, 장 클로드 카라옌지 크리스탈벤처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시스 카부토 쉐마파워 CEO, 황세은 국토교통부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K-FINCO가 진행한 이번 기증식은 르완다 현지 교육 인프라 개선 지원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K-FINCO는 물품 기증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을 통해 전자칠판, 필기도구, 미술용품, 체육용품, 음악용품, 영문서적 등 교육용 완구와 유아용 의류 6200점이 기증됐다. K-FINCO의 기증품은 르완다의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르완다 현지 학생들에게 임직원과 함께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조합은 르완다와 인프라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현지 건설교육 인프라 개선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FINCO는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월 르완다 교육부와 현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르완다와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K-FINCO 기술교육원이 르완다 건설기술 교사 양성 온라인 화상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르완다 키갈리 종합폴리텍 대학과 자매결연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K-FINCO는 기증식에 이어 르완다 정부와의 인프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인프라부·교육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K-FINCO와 르완다 정부의 건설산업 및 건설인력 양성 협력관계 심층 강화 △한국 건설사의 르완다 진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