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토큰 증권(ST)' 준비 기업 위한 '올인원' 서비스 출시

by함정선 기자
2023.04.05 09:01:13

ST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상품 설계까지
ST 올인원 기업과 규제 샌드박스·사업 공동개발도 추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는 토큰 증권(ST)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ST 올인 원(All In One) ’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ST 올인원’은 ST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ST 상품 설계, ST 발행과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며 단계별 사업자들을 연계하는 ST 종합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거래가 어려웠던 사내 자산들을 기반으로 토큰 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을 비롯해 토큰 증권 발행과 등록 관리 기업, 토큰 증권 자산 가치 평가 기업이 보다 신뢰성 있고 안전한 토큰 증권 서비스 제공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개발했다.

‘ST 올인원’은 ‘체인제트(ChainZ) ST 플랫폼’을 중심으로 ST 발행·유통 기업용 플랫폼 서비스와 기초 자산 보유 기업용 ST 상품 개발 서비스, 법률 자문과 컨설팅 등 관련 규제 분석과 대응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은 필요한 영역의 ST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 올인원’ 내에서 보유한 전문 역량 제공을 희망하는 기업도 서비스 영역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주식 시장에서 거래하기 어려운 자산을 활용한 토큰 증권 사업 희망 기업은 ‘ST 올인원’ 서비스 이용만으로 자산 가치 평가부터 ST 발행까지 한 번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내 혁신 사업이나 기술 투자가 필요한 기업도 토큰 증권을 통해 자금 조달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증권사 등 토큰 증권 발행·등록 관리기업은 신규 토큰 증권 고객들을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큰 증권 상품 딜소싱(deal Sourcing)을 비롯해 상품 설계와 블록체인 서비스 등 기술적 지원도 받아볼 수 있다. 자산 운용사나 법무법인 등도 토큰 증권형 특정 자산과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가치 평가부터 법률 지원, 서비스 컨설팅 등 토큰 증권 신규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개발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C&C는 이번 ‘ST 올인원’ 이용·참여 기업들과 함께 토큰 증권 규제 샌드박스 참여와 사업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큰 증권은 건물, 상품, 미술품, 기술 등 기초 자산 유형에 따라 여러 서비스로 전개할 수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 적용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시장이어서다.

최철 SK㈜ C&C WEB3.Tech그룹장은 “ST 올인원을 통하면 기업 누구나 보유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토큰 증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 증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내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며 ST 올인원 이용 기업 모두 빠르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