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전북 지역 고교생 대상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

by김형욱 기자
2019.04.23 08:25:27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일반계 고교생 21명 참여

전라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이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전북 지역 고교생 대상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 모습. 한농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은 지난 13일부터 7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북 지역 고교생 21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농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업 종사자 대상 기술 교육 강좌를 열어 왔으나 올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미래 세대인 고교생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농업 환경과 기술을 소개하고 농업의 직업적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전라북도교육청의 비용 지원으로 4시간씩 총 12회 무료로 진행한다.

박광호 한농대 식량작물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스마트 벼 소식 재배 기술 △종자 철분 투명 씌움 △드론 이용 벼 직파 실습 △인공지능(AI) 활용 농업용 로봇 기술 등을 소개한다.



한농대는 정부가 젊은 농업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1995년 설립한 3년제 국립대이자 농식품부 산하기관이다. 매년 550명이 입학하고 있으며 경쟁률은 올해 신입생 기준 4.11대 1이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청소년에게 농업의 직업적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