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후임' 새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는 누구?

by정재호 기자
2014.06.01 13:19: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한민구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췄으며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발표 뒤 새 국방장관이 되는 한민구 내정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민구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고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을 새로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오랫동안 중요한 시기를 공백 상태로 둘 수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민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