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3.06.18 09:25: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취업을 이유로 실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3%가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별을 통보한 쪽은 ‘애인’이라는 응답이 64%, ‘자기 자신’이라는 대답이 36%였다.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다고 응답한 구직자의 이별 통보 이유로는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자존심 상해서’가 35.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20.9%),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 %), 애인이 취업 준비 중인 자신의 상황을 무시해서(10.6%), 연인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바라서(10.6%),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른 애인을 만나기 위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