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3.04.26 10:39:5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4.24재보선 승리로 여의도에 입성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서울 노원병)이 26일 국회에 공식 데뷔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부산 영도)·이완구(충남 부여·청양)의원과 함께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통해 동료의원들 앞에서 첫 각오를 밝혔다.
안 의원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이 배웠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얼마나 엄중한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선거 과정에서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거란 유권자와 정치인 간의 약속을 맺는 연속이었다”며 “저는 앞으로 유권자들과 약속을 지키고 기대의 절반이라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동료 의원들에게 “정치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느꼈다”며 “많이 도와주고 격려와 질책도 해달라”고도 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임자였던 진보정의당의 노회찬 전 의원이 사용했던 의원회관 518호에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