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08.04 10:18:57
연비 11.9km..기존 대비 24% 상승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심장을 장착한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젤을 내놨다. 피아트와 공동 개발한 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성능이 한층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4일 신형 V6 디젤엔진으로 성능과 경제성이 한층 강화된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젤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V6 3.0.L DOHC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241마력과 56kg·m의 최대 토크를 기록한다.
이는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 8% 정도 향상된 것으로, 휘발유 6000cc급에 상응하는 성능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연비는 리터(ℓ)당 11.9km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약 24% 개선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6g으로 사륜구동 SUV 중 최저치를 기록한다.
구동 방식은 짚 브랜드의 야심작인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콰드라 드라이브 II'를 적용했다. 또 후륜에 전자 제어 차동 제한 장치 (ELSD)가 추가되고 운전자가 5개의 주행 모드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트레인 시스템이 결합돼, 험한 오프로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젤의 외관은 그랜드 체로키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계승하면서 지프 라인업 중 가장 날렵하게 디자인됐고 최상급 프리미엄 SUV 명성에 걸맞는 45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기본 탑재됐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그렉 필립스 사장은 "그랜드 체로기 디젤 모델의 출시로 고객들은 정통 프리미엄 SUV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 디젤의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 포함 6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