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매물에 약세 출발..2110선 하회

by유재희 기자
2011.01.20 09:17: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19일)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1%) 내린 2109.06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의 실망스런 실적과 부진한 주택지표 여파로 하락마감했다. 
 
국내증시도 미국증시의 약세소식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IT주의 주도주 복귀 기대감과 풍부한 대기매수세로 인해 조정폭은 미미한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내리고 있는 업종이 많다.  은행주와,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은행주는 유럽과 미국증시에서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감원이 은행권의 자문형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업종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업종 하락률 1위를 기록중이다.
 
기업은행(02411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 대형 IT주들이 일제히 1~2%정도 하락중이다. 
 
반면 유통, 화학주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 등 자동차주가 강세다. 특히 기아차는 1%넘게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 들이 1~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OCI(010060)는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3%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우건설(047040)과 LG화학(051910), 한국타이어(000240) 등은 1%대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