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KTF, 모바일게임 `손 잡았다`

by이정훈 기자
2008.07.01 11:00:00

휴대폰에 게임 체험판 내장..30%이상 통화료 절감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별도의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등장한다`

LG전자(066570)와 KTF(032390)는 1일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 상두환 상무와 KTF IE비즈니스 부문장 박인수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가산동 MC연구소에서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 게임 서비스인 `CYON 게임 SHOW`를 처음 선보였다.

`CYON 게임 SHOW`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게임을 내려 받아야 했던 기존 게임 서비스와 달리 휴대폰에 인기 게임 체험판을 기본적으로 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이다.



특히, 그 동안 모바일 게임 이용에서 필수적이었던 정보 이용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새로운 모바일 게임 마케팅 채널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되는 500KB용량의 게임의 경우 정보 이용료 3000원, 데이터 통화료 1700원의 가량의 비용이 부과되나 `CYON 게임 SHOW`의 경우 데이터 통화료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또 맞춤형 결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게임 체험판과는 달리 소비자가 결제시점을 정할 수 있어 보너스 아이템을 제공받거나 다른 게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 상두환 상무는 "모바일 게임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컨텐츠 개발 업체가 하나로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고객과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