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8.05.07 10:17:06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철강업종에 대해 "아시아 계약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철강업종의 주가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우선추천종목(Top Picks)으로는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을 꼽았다. 목표주가는 각각 73만원과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0% 상향조정했다.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철강가격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의 열연강판과 철근 오퍼가격(공급자 제시가)이 톤당 1000달러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곧 아시아에서도 주요 철강제품의 1000달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급부족 상황의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고 ▲원료가격 상승이 철강가격의 급락을 방어할 것이며 ▲내년에 원료가격 재상승으로 인한 철강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국제철강가격의 강세가 최소한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철강가격의 강세가 "철강업체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주가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POSCO와 현대제철을 최우선추천종목으로 꼽고, 동국제강(001230)과 한국철강(001940), 대한제강(084010)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각각 6만원과 10만원,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