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1.16 11:01:32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740선도 위협받고 있다.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 불안에 코스닥 시장도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이지만 더디게 진행되며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조선기자재와 인터넷 등 기존 주도주들이 밀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67포인트(1.03%) 하락한 743.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주요 매도주체다.
다만 코스피 하락률 2.16% 보다 낙폭은 덜한 분위기다. 코스피의 경우 전일 지수 방어에 일조했던 프로그램 매매 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은 NHN(035420)과 다음 등 대형 인터넷주와 태웅(044490), 용현BM, 대선조선 등 조선기자재주 등의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연장되는 상황이다. 조선기자재주들이 포함된 금속업종은 2.27%, 인터넷업종은 2.16% 하락중이다.
반면 전일 하락했던 통신주들은 오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나로텔레콤(033630)과 LG텔레콤 모두 소폭 오르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으로의 M&A설에 휩싸이고 있는 키움증권은 오늘 5.6%대의 급반등으로 오전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