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0.04 10:34:3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4일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철강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270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외국인은 철강금속 업종에서만 12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철강금속 업종의 하락률은 4.50%에 달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의 매매상황을 봐도 철강업종의 순매도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외국계 회원사를 통한 순매도 규모는 포스코(005490) 863억원, 현대제철은 124억원, 동국제강 90억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포스코는 6.4%, 현대제철은 1.5%, 동국제강은 0.1%씩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증권은 그동안 단기 급등한 철강업종에 대해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 종목들의 장기 성장성은 인정하지만, 최근 급등으로 인해 목표주가에 근접한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
서울증권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