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동 기자
2007.03.26 10:28:21
외환銀, `UCC 트러스트` 출시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은행 상품에도 고객이 직접 참여해 상품내용을 설계하는 UCC(User Created Content) 시대가 도래했다.
외환은행(004940)은 26일 고객이 직접 상품내용을 설계하는 상품인 `UCC 트러스트(주식형 특정금전신탁)`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UCC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의미하듯, `UCC 트러스트`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개별주식을 직접 선정해 운용을 지시하는 주식형 특정금전신탁 상품이다. 사전에 약정한 자동매매시스템으로 운용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매매시스템을 이용한 주식투자의 경우 운용자의 주관적인 판단은 최대한 배제되고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매매를 자동적으로 실행한다. 주가 등락을 이용한 연속 분할 매매(저가매수 및 저가매도)를 함으로써 주가등락에 따른 매매차익누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동매매시스템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는 ‘VIP 오토스탁’의 수탁고는 2,150억원 규모로 고객의 호응이 좋은 상태이다.
신탁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며 최저수탁금액이 1억원 이상으로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한다는 점에서는 직접투자와 유사하지만, 전문가로부터 투자종목을 추천을 받을 수 있고, 매매방식을 사전에 정해진 매매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고객의 주관적 판단 오류를 제거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우량주식과 기업가치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주기적으로 종목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자동매매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매매를 진행, 궁극적으로 고객의 장기투자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품과 관련된 문의는 외환은행 콜센터(☏1544-3000, 1588-3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