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02.10.30 10:52:10
[edaily 김춘동기자] 전경련은 30일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중국 등 경쟁국에 대해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30일 전경련회관에서 이용태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eKOREA S/W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차기정부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S/W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구체적 실천방안으로서 ①인턴쉽 프로그램 ②산학연계 프로그램 ③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세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턴쉽 프로그램은 세계 제일의 유수 기업들의 R&D 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거나 국내외 기업들이 합작해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S/W 프로그램을 개발케 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인턴의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전경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인력들이 실질적인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해서 프로젝트 투입외에도 대학원 교육 등 실무와 교육을 병행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산학연계 프로그램은 학부과정에서부터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교육을 시키고 실무프로젝트에 투입해 경험을 쌓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관련기술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한 후 대학특성에 맞게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긴요하다고 전경련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무프로젝트 등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해 학생들로 하여금 경험을 통해 지식을 쌓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과제를 발주하거나 우수 인재의 유학비를 지원해 선진 S/W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SW개발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각종 제도상의 편의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범국가적 차원이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측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삼성SDS 등 8개 IT기업에서 파견된 PM(Project Manager)급 인력을 주축으로 eKOREA T/F팀을 구성하고 정부 관계부처, 학계, 연구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