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5.04 11:30:57
[edaily] 다음은 4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동아제약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1) 4월 1일부로 시행된 박카스 가격의 16.7% 인상으로, 라미화장품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시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약 80억원)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증가요인을 34% 정도(140억원) 상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2) 라미화장품의 구조조정 및 영업 정상화가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임.
현재 2001년 P/E 5.7배, FV/EBITDA 4.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동사가 매출액 기준으로 단연 업계 1위의 기업임을 감안할 때, 대형 제약사 평균 valuation인 P/E 7.2배, FV/EBITDA 5.3배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이에 따라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17,500원에서 21,000원으로 상향조정함.
* 국민카드 : 투자의견 Mkt Perf로 하향조정
금감위의 신용카드업 개선방안 발표에 따라 이익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1)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비중을 전체 카드영업의 50% 이하로 제한, 2) 카드 수수료율의 인하 촉진, 3) 은행들의 자체적인 신용카드업 진출 허용, 4) 당분간은 대기업들의 신용카드 시장 진출 제한 등임. 영업환경의 악화는 당분간 동사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임. 향후 동사 주가상승은 카드사업에 대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논의 결과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 양 은행은 현재 주택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를 국민카드가 흡수할지 여부를 논의 중임.
[수익추정 변경]
* 대우조선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추정치 0.2%, 1.3%, 0.2% 상향조정
예상보다 우수한 1/4분기 실적과 회사측의 이익목표 수정을 반영하여 2001~2003년 EPS 전망치를 각각 1,000원, 1,307원, 1,295원으로 상향조정함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27억원과 1,0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6%와 13.8% 감소하였으나 경상이익은 1,004억원으로 31.3% 증가함. 또한 지급이자가 예상보다 낮고 원화약세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1/4분기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15.8%와 14.7%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함.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7,5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 현대자동차 : 2001년, 2002년 EPS 추정치 13.3%, 14.1% 상향조정
예상보다 우수한 1/4분기 실적에 따라 2001년 EPS 추정치를 3,586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국내 자동차 수요 회복 및 금년 하반기 만기인 9,720억원의 회사채에 대한 성공적인 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2002년 EPS 추정치를 3,932원으로 상향조정함.
1/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수출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은 5.0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하였으며, 원화약세, 수출호조, 제품구성 개선에 따라 순이익은 2,7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하였음.
12개월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기업방문]
* 한국전기초자
- 경영진은 TFT-LCD용 정밀정밀유리사업 계획과 관련해 수일 내에 공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그 외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음). 동사 경영진은 아사히글라스가 사용하고 있는 floating공법보다는 fusion공법을 선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품질면에서 우월하고, 2)시장 수요가 견조하며, 3)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임.
수익성 측면에서, 동사 경영진은 TFT-LCD용 정밀유리의 경우 60%의 매출총이익률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CRT용 유리의 매출총이익률은 40~45%).
- 아직 4월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특별한 개선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회사측은 CRT 영업환경이 빨라야 3/4분기~4/4 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약10% 증가한 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익률은 1/4분기 수치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1/4분기 매출총이익률: 46.8%, 영업이익률: 38.0%).
- 한국전기초자 및 다른 유리벌브 제조업체들은 2월초에 유리벌브 가격을 8% 인하한 바 있음. 동사 경영진은 추가적인 가격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CRT 제조업체들이 9월 중에 가격 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인정하였음.
동사 마케팅 담당부서는 2/4분기~3/4분기에 TFT-LCD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4/4분기에 가서야 안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삼성SDI 및 삼성전자는 TFT-LCD 가격이 금년 말까지 15%~2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뉴스코멘트]
* 한국통신, 적자사업부문 114안내 및 체납관리 분사 발표
적자사업부문 114안내와 체납관리 분야를 금년 상반기중으로 분사할 것으로 발표함.
114안내 사업부문은 통화당 80원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매출원가는 189원에 이르기에 적자를 지속중이였음. 그러나 이번 분사 결정은 노조와의 합의 없이 결정된 것으로 노조의 거센 반발이 에상됨. 동사의 분사 계획이 실현될 경우 1,600여명의 정규직원과 3,300명의 계약직원을 감축할 수 있기에 이는 인건비 비중이 특히 높은 동사의 수익성 향상에 매우 긍정적이며 당사는 동사의 수익 추정을 상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BUY 유지.
* LG텔레콤, 매출채권 담보로 1282억원 규모 ABS 발행
금일 통화요금 채권과 가입비, 단말기 할부 채권을 담보로 750억원을 연 8.04% 이자율에, 410억원을 연 6.89%에 발행할 것임.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현 시장 상황 고려시 이는 매우 저금리이며 선순위 채권 1,160억원은 이미 기관 투자가들에게 전량 매각된 상태로 지난 4월 유입된 유상증자대금 1,031억원과 함께 대부분 부채 상환에 사용될 계획임. 2000년 이자지급성부채 1조4,773억원에 의해 1,600억원의 순이자비용을 기록하였기에 부채 감소와 낮은 발행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축소는 동사 수익성 개선에 매우 긍정적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SK텔레콤 합산 시장점유율 52.14%로 전월대비 0.99% 감소
이동통신 4사의 잠정집계에 의하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135,036명 늘어나 2,669만명을 기록하였으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한 것임.
시장점유율 50%이하 축소 기한을 두달 앞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전월대비 0.99%(191,778명) 감소한 52.14%이며 지난 2개월간 0.97%의 시장 점유율을 축소한 점을 고려할 경우 긍정적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SK텔레콤은 6월까지 시장점유율 축소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7월까지는 가능할 것임. 최근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한 LG텔레콤 가입자 증가세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고 한통프리텔도 연초와 달리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를 하고 있는 점들이 SK텔레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공정위, SK글로벌에 과징금 37억6천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담합 등의 혐의로 동사에 과징금 37억6천만원을 부과함. 향후 교복공동구매에 따른 할인 제공 등으로 인해 패션부문의 이익률 축소가 예상됨. 하지만 스마트 브랜드가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과징금 부과로 동사는 37억6천만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하여, 2001년 순이익 추정치가 기존의 2,908억에서 2,882억으로 하향 조정됨.
투자의견 Mkt Perf.
* SBS, 1/4분기 실적 당사 전망치 상회
- 1/4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1,075억원 및 116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인 926억원 및 69억원을 상회하였음. 동사의 1/4분기 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기는 하였으나 매출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 및 50.5%의 감소세를 보였음.
한편 전분기대비로는 동사의 매출이 14.7%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26.8%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4/4분기에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로 인해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임.
- 한편 TV 광고판매율이 5월 초 90%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는 94-9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당사의 연간 TV 광고판매율 추정치인 85%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임.
6월 초로 예상되는 TV 광고가격 5% 인상은 이미 동사의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임. 1)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2) TV 광고판매율이 예상을 앞서고 있으나, 3) 한국광고방송공사의 TV 광고가격 인상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을 반영하여 SBS의 2001-2002년 이익 전망치를 약 10% 상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 오리콤, 1/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전망치 하회
1/4분기 경상이익은 1억5,200만원(당사 전망치 2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9% 감소하였음. 광고취급고도 353억9,100만원(동 406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하였는데 이는 제일기획과 LG애드의 평균 10~15%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는데 동사에 대한 두산그룹의 의존도가 낮아 경기 침체 영향이 크기 때문임.
또한 동사의 주요 광고주중 하나인 한국통신엠닷컴이 최근 광고대행사를 제일기획으로 변경하였는데 이는 한국통신프리텔이 오랜동안 제일기획의 고객인데 기인한 것임. 당사는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동사 이익 전망치를 10~15% 하향조정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 LG화학, 목표가격 20,000원으로 상향조정
전일 LG화학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당사의 목표가격(15,000원)에 근접한 14,950원을 기록하였음. 이는 당사가 BUY 투자의견의 근거로 제시한 1) 석유화학경기 회복에 따른 2002~2003년 EPS 증가 전망 (각각 42.9%, 14.7%), 2) 기업분할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자산효율성 증가, 3) 배당금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예상보다 빨리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이와 같이 동사의 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분할이전의 LG화학과 차별화되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이 형성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전망임.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15,000원 (업종평균 수준인 2001년 FV/EBITDA 4.3배, P/E 5.5배)에서 업종평균 valuation 대비 10% 프리미엄을 반영한 20,000원(2001 FV/EBITDA 4.9배)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 1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동사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조흥은행과 맺음. 매입시기는 5월1일부터 1년간임. 이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5% 규모로 주가에 긍정적임.
투자의견 BUY 유지.
* 구조조정 촉진법 제정은 제지업종에 긍정적이나 투자의견 유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기업구조조정 촉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의 경영 조사에 나서기로 함. 이는 부실기업을 정리하여 덤핑 판매 등으로부터 시장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으로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제지업종에는 긍정적인 뉴스임. 그러나 채권은행이 이미 출자전환을 하였거나 부실기업 퇴출이 실시되었던 2000년 11월에 비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상태이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없는 한 제지업종의 주요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의 실제적인 퇴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이에 따라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제지업종에 대한 기존 NEUTRAL 투자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