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by원다연 기자
2024.10.28 09:07:05

“대내외 대형 이벤트 집중, 변동성 장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강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589.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27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7억원, 13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 2114.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포인트(0.03%) 밀린 5808.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12포인트(0.56%) 오른 1만 8518.61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동반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상승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시장에 걸림돌이 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한국 10월 수출, 중국 10월 제조업 PMI, 애플·MS 등 M7 실적,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과 같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47%), 전기가스업(0.90%), 화학(0.67%) 등이 강세다. 보험(-0.93%), 금융업(-0.8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6%)와 SK하이닉스(000660)(1.74%)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0.44%)와 기아(000270)(1.51%)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2.97%), 신한지주(055550)(-1.72%) 등 금융주는 하락하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4.15% 급등 중이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