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17 06:58: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천연가스 인프라 기업 킨더모건(KMI)은 1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낮은 원자재 가격과 재생 가능한 천연가스(RNG) 시설 가동 지연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어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2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27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37억 달러로, 예상치 40억 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킨더모건은 2024년 연간 EPS 가이던스를 1.17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RNG 시설 지연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원자재 가격 하락은 운송 서비스 수요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정규장에서 킨더모건 주가는 전일대비 0.69% 상승한 24.93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6% 하락한 24.5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