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5.14 09:07: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백악관이 조만간 중국산 제품에 관세 인상조치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14일 장 초반 철강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부국철강(026940)은 전 거래일보다 435원(13.83%) 오른 3580원에 거래 중이다. KBI메탈(024840)과 신스틸(162300)은 각각 11.11%, 11.81% 강세다.
문배철강(008420)과 포스코스틸리온(058430)도 각각 6.22%, 5.98% 상승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관해 “대통령에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중국 철강에 대한 고강도 관세를 약속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대중(對中) 관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관해선 현재 25%인 관세율을 100%로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