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 1분기 매출 140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by김경은 기자
2024.04.08 08:49:04
지난해 1분기 매출 61억에서 2배 이상↑
작년 연 매출 318억…올해 500억 목표
코딩 교육 넘어 IT 외주 개발사로 도약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팀스파르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약 61억원 수준으로 1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팀스파르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318억원으로 전년(약 219억원)과 비교해 44.8% 증가했다. 올해는 연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기존 교육 사업과 신사업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의 핵심은 K-디지털트레이닝(KDT) 국비 지원 사업에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내일배움캠프’의 약진과 B2B(기업 간 거래) 교육 사업, 외주 개발 신사업 등 꾸준한 사업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내일배움캠프는 현재까지 4000여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했으며 65%에 육박하는 6개월 이내 취업률을 기록했다. 팀스파르타는 내일배움캠프의 인공지능(AI) 및 3D 모델링 관련 커리큘럼을 비롯해 재직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교육 등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DX(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춰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한 점도 효과적이었다. 팀스파르타의 기업교육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특화 설계된 커리큘럼과 AI를 활용한 실무 자동화 템플릿을 제공한다는 강점으로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기업교육팀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AI 전문성과 활용 능력이 함축된 단계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나아가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B2B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첫선을 보인 외주 개발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는 다년간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한 AI 솔루션 ‘패러데이’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1년간의 무상 유지보수, 개발자 1인당 1개 프로젝트 전담 등 기존 업계와 차별화된 전략을 내걸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일본과 인도 코딩 교육 시장에서 각각 B2B,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교육 사업을 키우며 해외 진출 사업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기업 볼륨 확대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 초부터 교육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IT연합체로 도약할 팀스파르타만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한 결과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내게 됐다“며 “교육 비즈니스로 출발한 팀스파르타가 탄탄한 뿌리를 토대로 종국에는 글로벌 IT 기업 반열에 오를 때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