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이집트 철도현대화 사업에 3700억원 지원

by노희준 기자
2021.09.22 13:50:56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수은자금 등 지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함께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224km) 철도 현대화사업에 약 3억1225만달러(3701억원)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은자금(EDPF)이 함께 제공되는 최초의 복합금융 사례다.

EDPF는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보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에 저리의 장기 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이다.



EDPF는 인프라 부문에 6064만달러, EDCF는 신호·통신 시스템 현대화에 2억5161만달러가 지원된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이집트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부분은 전체 노선(962km)중 최남단에 위치한 마지막 224km 구간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전체 노선 현대화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