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집꾸미기, 동아리방 영화관으로 만들어준다

by한광범 기자
2019.07.01 08:56:46

동아리방 환경개선 프로젝트 공동진행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토종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왓챠플레이는 리빙플랫폼 기업 집꾸미기와 함께 동아리방을 영화관으로 리모델링 해주는 동아리방 갱생 프로젝트 ‘동방극장’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동아리방은 대학생들이 교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가장 더럽고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와 대학내일20대공동연구소가 공동으로 2015년 발간한 ‘대학 생활환경 실태조사 백서’를 보면 동아리방의 1회 평균 이용 시간은 1.8시간이다. 이는 강의실, 도서관 등 학업 시설을 제외하면 평균 이용 시간이 가장 긴 곳이었다.

하지만 냉난방·환기 시설, 청결·위생 관리 등 이용 만족도에서는 교내 다른 여가시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왓챠플레이와 집꾸미기는 열악한 동아리방의 환경을 개선해 동아리 회원들이 아늑한 동아리방에 같이 모여 영화를 보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동방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방극장 프로젝트’ 응모는 오는 8일까지 동아리방을 가지고 있는 전국 모든 대학교의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응모가 진행된다.

양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응모할 수 있고, 접수된 동아리들의 사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한 팀이 선정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이달 10일께 발표 예정이고 스타일링은 동아리방 이용 사정 등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 내에 진행될 계획이다.

선정 동아리는 집꾸미기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상담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동아리방을 갖게 된다. 스크린·소파 등 가구 및 소품 및 LG시네빔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원하는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왓챠플레이 이용권도 제공된다.